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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쉬 분 감독 “안녕, 헤이즐”
존 그린의 소설 “The Fault in Our Stars”를 원작으로 하는 영화입니다. 번역된 책의 제목은 “잘못은 우리 별에 있어”입니다.
영어로는 소설과 영화가 제목이 같습니다. 그러니 영화 제목만 국내 수입되면서 바뀐 셈입니다.
전 아직 원작을 읽지 않았지만 이 제목의 차이가 소설이 영화화되면서 어떻게 달라졌는지를 나타내는지도 모르겠다고 생각했습니다.
영화의 연출력은 심히 걱정스러운 수준임에도 영화 자체는 좋은데 이는 아마 대부분 원작의 힘으로 느껴집니다.
영화를 보고나서 원작 소설을 읽고 싶다는 생각이 드는데 그래도 읽지는 않겠죠.
말기암으로 시한부 인생을 사는 청소년들의 이야기입니다.
이 작품속 주인공들이 특별한 이유는 그들이 죽음을 바라보는 태도입니다. 
그들은 자신의 죽음을 회피할 수 없음을 이미 받아들였습니다. 그들이 걱정하는 건 어떻게 기억될 것인가 혹은 어떻게 잊혀질 것인가입니다.
극 초반 주인공들이 조우하게 되는 암환우회가 작품의 성격을 규정합니다.
이 모임은 고환암을 앓았다가 회복된 한 남자에 의해 운영되는데 마치 자신처럼 모든 사람들이 나을 수 있을거란 듯이 위로합니다.
예수의 심장 운운하며 말입니다.
정작 이 모임에 나오는 청소년 말기암 환자들은 그런 기대 따위 없습니다.
그들이 여기에 나오는 이유는 단 하나, 가족들이 원하기 때문입니다. 즉, 남겨질 자들을 위한 위로의 행위입니다.
그들은 적어도 자신의 죽음에 대해 완벽히 객관화가 이루어진 상태입니다.
이 장면은 일종의 선언처럼 비칩니다. 죽음이 임박했다는 사실만으로 얄팍한 눈물을 끌어내려 하는 류는 아니라는.
아이들이 걱정하는 것은 결국 남겨질 자들입니다.
남주인공 어거스터스(거스)가 어떻게 기억될 것인지를 고민하는 쪽이라면, 여주인공 헤이즐은 자신의 부재로 인한 피해를 최소화하려는 쪽입니다.
작품은 이 두사람의 만남을 통해 죽음을 맞이하는 태도에 대해 생각해 볼 것을 권합니다.
이 권언은 가볍지만 경박하지 않게 전해져 오고 제법 울림이 있습니다. 
전 이 태도가 윤리적이라고 느꼈습니다.

하지만 이 영화를 연출한 감독은 이를 충분히 잘 다룰 능력이 없어 보입니다.
그나마 다행인 것은 원작을 최대한 살리는 쪽으로 방향을 잡은 것입니다. 그래서 좋은 점과 나쁜 점이 함께 극과 극으로 나타납니다.
예를 들면, 대사는 무척 좋은데 장면 연결은 진부합니다.
음악 자체는 좋은 것들이 많은데 쓰는 방식은 촌스럽구요.
배우들의 연기는 좋은데 (특히 남자배우 앤설 에거트는 무척 좋습니다), 편집은 한심합니다.

이 영화 연출의 가장 좋은 점은 시작과 끝입니다.
헤이즐의 클로즈업으로 시작해서 수미쌍관을 이루듯 다시 동일한 클로즈업으로 마무리되는 방식은 영화가 던지는 주제와 묘하게 맞아떨어집니다.

저는 이 영화를 10대 아이들과 그 부모들에게 보여주면 좋은 것들 리스트에 올리고 싶습니다.
김애란의 “두근두근 내인생”을 원작으로 하는 영화도 올해 개봉한다니 좋은 비교가 되겠네요.

조쉬 분 감독 “안녕, 헤이즐”

존 그린의 소설 “The Fault in Our Stars”를 원작으로 하는 영화입니다. 번역된 책의 제목은 “잘못은 우리 별에 있어”입니다.

영어로는 소설과 영화가 제목이 같습니다. 그러니 영화 제목만 국내 수입되면서 바뀐 셈입니다.

전 아직 원작을 읽지 않았지만 이 제목의 차이가 소설이 영화화되면서 어떻게 달라졌는지를 나타내는지도 모르겠다고 생각했습니다.

영화의 연출력은 심히 걱정스러운 수준임에도 영화 자체는 좋은데 이는 아마 대부분 원작의 힘으로 느껴집니다.

영화를 보고나서 원작 소설을 읽고 싶다는 생각이 드는데 그래도 읽지는 않겠죠.

말기암으로 시한부 인생을 사는 청소년들의 이야기입니다.

이 작품속 주인공들이 특별한 이유는 그들이 죽음을 바라보는 태도입니다. 

그들은 자신의 죽음을 회피할 수 없음을 이미 받아들였습니다. 그들이 걱정하는 건 어떻게 기억될 것인가 혹은 어떻게 잊혀질 것인가입니다.

극 초반 주인공들이 조우하게 되는 암환우회가 작품의 성격을 규정합니다.

이 모임은 고환암을 앓았다가 회복된 한 남자에 의해 운영되는데 마치 자신처럼 모든 사람들이 나을 수 있을거란 듯이 위로합니다.

예수의 심장 운운하며 말입니다.

정작 이 모임에 나오는 청소년 말기암 환자들은 그런 기대 따위 없습니다.

그들이 여기에 나오는 이유는 단 하나, 가족들이 원하기 때문입니다. 즉, 남겨질 자들을 위한 위로의 행위입니다.

그들은 적어도 자신의 죽음에 대해 완벽히 객관화가 이루어진 상태입니다.

이 장면은 일종의 선언처럼 비칩니다. 죽음이 임박했다는 사실만으로 얄팍한 눈물을 끌어내려 하는 류는 아니라는.

아이들이 걱정하는 것은 결국 남겨질 자들입니다.

남주인공 어거스터스(거스)가 어떻게 기억될 것인지를 고민하는 쪽이라면, 여주인공 헤이즐은 자신의 부재로 인한 피해를 최소화하려는 쪽입니다.

작품은 이 두사람의 만남을 통해 죽음을 맞이하는 태도에 대해 생각해 볼 것을 권합니다.

이 권언은 가볍지만 경박하지 않게 전해져 오고 제법 울림이 있습니다. 

전 이 태도가 윤리적이라고 느꼈습니다.

하지만 이 영화를 연출한 감독은 이를 충분히 잘 다룰 능력이 없어 보입니다.

그나마 다행인 것은 원작을 최대한 살리는 쪽으로 방향을 잡은 것입니다. 그래서 좋은 점과 나쁜 점이 함께 극과 극으로 나타납니다.

예를 들면, 대사는 무척 좋은데 장면 연결은 진부합니다.

음악 자체는 좋은 것들이 많은데 쓰는 방식은 촌스럽구요.

배우들의 연기는 좋은데 (특히 남자배우 앤설 에거트는 무척 좋습니다), 편집은 한심합니다.

이 영화 연출의 가장 좋은 점은 시작과 끝입니다.

헤이즐의 클로즈업으로 시작해서 수미쌍관을 이루듯 다시 동일한 클로즈업으로 마무리되는 방식은 영화가 던지는 주제와 묘하게 맞아떨어집니다.

저는 이 영화를 10대 아이들과 그 부모들에게 보여주면 좋은 것들 리스트에 올리고 싶습니다.

김애란의 “두근두근 내인생”을 원작으로 하는 영화도 올해 개봉한다니 좋은 비교가 되겠네요.

6일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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존 카니 감독 “비긴 어게인”

“원스”의 기록적인 성공은 감독에게 어떤 영향을 미쳤을까요? 확인해 보라는 듯이 존 카니는 바로 다음 연출작도 음악영화로 만들었습니다.
전작에선 상상도 못했을 캐스팅과 함께 말입니다. 키이라 나이틀리와 마크 러팔로가 주연을 맡았고 무려 애덤 리바인이 조연으로 출연합니다.
Maroon5의 그 애덤 리바인 말입니다. 영화에 대한 아무런 사전 정보 없이 관람했기에 애덤 리바인이 나오는 순간 정말이지 깜짝 놀랐습니다.
“원스”의 마법같은 순간을 기억하고 있는 이라면 누구나 이쯤되면 살짝 걱정이 들 것입니다. 물론 전작에서 비롯된 기대는 깔려있겠지만 말입니다.
개인적으로는 기대했던 것만큼 좋지는 않고, 우려했던 것보다는 조금 더 나쁩니다.

메인 플롯은 이렇습니다.
영국에서 건너온 무명의 싱어송 라이터인 그레타는 뉴욕에서 한 때 잘 나갔으나 시대의 흐름을 따르지 못해 퇴락한 프로듀서 댄과 우연히 조우하게 되고, 거리를 스튜디오 삼아 음반을 제작합니다.
그레타와 5년간 함께 했던 연인 데이브는 미국에 건너와 성공하자 바로 떠나버리고, 댄은 부인과 별거중이며 딸과의 관계도 좋지 않다는 설정은 양념입니다.
어찌보면 전작 “원스”와 크게 다르지 않을 이 플롯의 문제는 이야기의 설정과 전개 방식이 너무나 진부하다는 것입니다.
주요 등장 인물들의 삶의 배경과 행동 동기는 그 자체가 클리셰 덩어리입니다. 게다가 나머지 캐릭터들은 극의 전개를 위해 필요적으로 복속되어 소모될 뿐입니다.
기이할 정도로 새로운 점이라곤 찾아볼 수가 없습니다.
이야기의 큰 결을 메우는 것은 배우들의 호연과 음악, 그리고 몇가지 음악과 관련된 인식입니다.

확실히 존 카니는 음악을 다룰 줄 아는 감독입니다. 음악을 영화에 어떻게 붙여야 하는 지를 잘 알고 있음을 과시합니다. 
감독이 영화속의 음악을 어떻게 생각하는 지는 극중에서 두 주인공이 뉴욕밤거리를 헤드폰을 끼고 돌아다니다가 댄의 입으로 말하여집니다.
아무렇지도 않던 일상이 음악과 함께하면 특별해 지고 기억할 만한 순간으로 변한다는 그의 말은 바로 영화속 음악의 기능적 측면을 대변하는 것에 다름아닙니다.
뿐만 아니라 감독은 현대의 음반 혹은 음악 산업에 대한 우려를 노골적으로 드러내고 음악 자체의 힘에 대해 얘기하려 합니다.
그리고 여기에 영국인 감독의 미국에 대한 시선을 살짝 버무려 넣습니다.
음악으로 성공을 거두는 데이브와 그레타는 모두 영국 출신입니다. 반면 댄은 뉴욕에서 신인을 발굴하는데 어려움을 겪지요.
뉴욕의 체제에 성공적으로 편입한 데이브는 그레타가 보기에 예전에 유지하던 소울을 잃어버렸습니다.
뉴욕의 체제에서 낙오하고서야 댄은 그레타의 파트너가 될 수 있습니다. 
자신의 음악을 알아주지 않는 자본에 대항하여 음반을 제작하는 방식은 여기저기서 세션맨들을 구하여 길거리에서 녹음하는 것입니다.
이건 한 편의 저예산 영화로 일약 스타가 된 감독 본인이 헐리우드로 넘어와 스타들을 이끌고 작업을 하는 처지에 대한 비유로도 읽힙니다.
이 독립정신이 주는 쾌감은 어느 정도 기능합니다. 하지만 이 쾌감에 온전히 몸을 맡기기에는 장애물이 있습니다.

대자본이 주는 달콤한 유혹에 흔들리지 말고 본연의 음악을 하자고 말하는 영화의 주인공들은 헐리우드 최대 스타들입니다.
너와 옛날로 돌아갈 수 있다면 내 지금 명성은 바다에 던져버릴 수 있다고 노래하는 이는 음반만 내면 빌보드 1위에서 내려올 줄 모르는 마룬5의 리더입니다.
까짓거 스튜디오를 빌릴 돈이 없다면 길거리에서 녹음하면 된다지만 막상 음반의 믹싱은 최고 수준의 스튜디오에서만 가능한 수준입니다.
댄의 엄마는 딸의 엉망인 기타 실력이 노래를 망칠 것을 염려하지만, 정작 그녀의 피킹은 절대 아무나 따라할 수준이 아닙니다.
그러니 묻고 싶습니다. 도대체 이 우스운 아이러니들을 어떻게 못본척 하란 건가요?
영화 전체가 거대한 농담처럼 느껴지는 이유입니다.
감독이 어디에도 끼지 못하고 중간에서 허우적거리고 있다는 느낌은 음악 자체에서도 받습니다.
이 영화의 곡들은 “원스”에서처럼 포크를 기반으로 하고 있지만 매끈하게 편곡되어 스튜디오 냄새를 물씬 풍깁니다.
단촐하게 기타와 피아노 만으로 연주된 것으로 표현된 곡들도 지나치게 매끄럽게 효과를 다듬어 냅니다.
음악이 나쁘다는 얘기가 아닙니다. 오히려 지나치게 좋다는 것입니다.

제게 이 영화의 장르는 판타지입니다. 나쁜 의미로 말입니다.
훌륭한 음악과 제가 좋아하는 배우들의 호연에도 불구하고 이 영화를 지지하지는 못하겠습니다.
달리 말하면 재미있게 봤지만 좋은 영화라고 말할 수는 없을 것 같습니다.

P.S. 영화의 특정한 부분을 30초 정도 인용하면 그대로 아이폰 광고로 쓸 수 있을 것입니다. 아니면 영화 전체가 거대한 광고처럼 보일 수도 있습니다.

 

존 카니 감독 “비긴 어게인”

“원스”의 기록적인 성공은 감독에게 어떤 영향을 미쳤을까요? 확인해 보라는 듯이 존 카니는 바로 다음 연출작도 음악영화로 만들었습니다.

전작에선 상상도 못했을 캐스팅과 함께 말입니다. 키이라 나이틀리와 마크 러팔로가 주연을 맡았고 무려 애덤 리바인이 조연으로 출연합니다.

Maroon5의 그 애덤 리바인 말입니다. 영화에 대한 아무런 사전 정보 없이 관람했기에 애덤 리바인이 나오는 순간 정말이지 깜짝 놀랐습니다.

“원스”의 마법같은 순간을 기억하고 있는 이라면 누구나 이쯤되면 살짝 걱정이 들 것입니다. 물론 전작에서 비롯된 기대는 깔려있겠지만 말입니다.

개인적으로는 기대했던 것만큼 좋지는 않고, 우려했던 것보다는 조금 더 나쁩니다.

메인 플롯은 이렇습니다.

영국에서 건너온 무명의 싱어송 라이터인 그레타는 뉴욕에서 한 때 잘 나갔으나 시대의 흐름을 따르지 못해 퇴락한 프로듀서 댄과 우연히 조우하게 되고, 거리를 스튜디오 삼아 음반을 제작합니다.

그레타와 5년간 함께 했던 연인 데이브는 미국에 건너와 성공하자 바로 떠나버리고, 댄은 부인과 별거중이며 딸과의 관계도 좋지 않다는 설정은 양념입니다.

어찌보면 전작 “원스”와 크게 다르지 않을 이 플롯의 문제는 이야기의 설정과 전개 방식이 너무나 진부하다는 것입니다.

주요 등장 인물들의 삶의 배경과 행동 동기는 그 자체가 클리셰 덩어리입니다. 게다가 나머지 캐릭터들은 극의 전개를 위해 필요적으로 복속되어 소모될 뿐입니다.

기이할 정도로 새로운 점이라곤 찾아볼 수가 없습니다.

이야기의 큰 결을 메우는 것은 배우들의 호연과 음악, 그리고 몇가지 음악과 관련된 인식입니다.

확실히 존 카니는 음악을 다룰 줄 아는 감독입니다. 음악을 영화에 어떻게 붙여야 하는 지를 잘 알고 있음을 과시합니다. 

감독이 영화속의 음악을 어떻게 생각하는 지는 극중에서 두 주인공이 뉴욕밤거리를 헤드폰을 끼고 돌아다니다가 댄의 입으로 말하여집니다.

아무렇지도 않던 일상이 음악과 함께하면 특별해 지고 기억할 만한 순간으로 변한다는 그의 말은 바로 영화속 음악의 기능적 측면을 대변하는 것에 다름아닙니다.

뿐만 아니라 감독은 현대의 음반 혹은 음악 산업에 대한 우려를 노골적으로 드러내고 음악 자체의 힘에 대해 얘기하려 합니다.

그리고 여기에 영국인 감독의 미국에 대한 시선을 살짝 버무려 넣습니다.

음악으로 성공을 거두는 데이브와 그레타는 모두 영국 출신입니다. 반면 댄은 뉴욕에서 신인을 발굴하는데 어려움을 겪지요.

뉴욕의 체제에 성공적으로 편입한 데이브는 그레타가 보기에 예전에 유지하던 소울을 잃어버렸습니다.

뉴욕의 체제에서 낙오하고서야 댄은 그레타의 파트너가 될 수 있습니다. 

자신의 음악을 알아주지 않는 자본에 대항하여 음반을 제작하는 방식은 여기저기서 세션맨들을 구하여 길거리에서 녹음하는 것입니다.

이건 한 편의 저예산 영화로 일약 스타가 된 감독 본인이 헐리우드로 넘어와 스타들을 이끌고 작업을 하는 처지에 대한 비유로도 읽힙니다.

이 독립정신이 주는 쾌감은 어느 정도 기능합니다. 하지만 이 쾌감에 온전히 몸을 맡기기에는 장애물이 있습니다.

대자본이 주는 달콤한 유혹에 흔들리지 말고 본연의 음악을 하자고 말하는 영화의 주인공들은 헐리우드 최대 스타들입니다.

너와 옛날로 돌아갈 수 있다면 내 지금 명성은 바다에 던져버릴 수 있다고 노래하는 이는 음반만 내면 빌보드 1위에서 내려올 줄 모르는 마룬5의 리더입니다.

까짓거 스튜디오를 빌릴 돈이 없다면 길거리에서 녹음하면 된다지만 막상 음반의 믹싱은 최고 수준의 스튜디오에서만 가능한 수준입니다.

댄의 엄마는 딸의 엉망인 기타 실력이 노래를 망칠 것을 염려하지만, 정작 그녀의 피킹은 절대 아무나 따라할 수준이 아닙니다.

그러니 묻고 싶습니다. 도대체 이 우스운 아이러니들을 어떻게 못본척 하란 건가요?

영화 전체가 거대한 농담처럼 느껴지는 이유입니다.

감독이 어디에도 끼지 못하고 중간에서 허우적거리고 있다는 느낌은 음악 자체에서도 받습니다.

이 영화의 곡들은 “원스”에서처럼 포크를 기반으로 하고 있지만 매끈하게 편곡되어 스튜디오 냄새를 물씬 풍깁니다.

단촐하게 기타와 피아노 만으로 연주된 것으로 표현된 곡들도 지나치게 매끄럽게 효과를 다듬어 냅니다.

음악이 나쁘다는 얘기가 아닙니다. 오히려 지나치게 좋다는 것입니다.

제게 이 영화의 장르는 판타지입니다. 나쁜 의미로 말입니다.

훌륭한 음악과 제가 좋아하는 배우들의 호연에도 불구하고 이 영화를 지지하지는 못하겠습니다.

달리 말하면 재미있게 봤지만 좋은 영화라고 말할 수는 없을 것 같습니다.

P.S. 영화의 특정한 부분을 30초 정도 인용하면 그대로 아이폰 광고로 쓸 수 있을 것입니다. 아니면 영화 전체가 거대한 광고처럼 보일 수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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